이번에는 발목골절 수술 후
병원생활, 입원 시 하는 일 회복 기간 등의
일들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술 직후 병실로 이동하고 어느 정도 회복 후
휠체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져다주는데요.
병실마다 넉넉한 수가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하나를 여려 명이 번갈아가며 사용해야 할 수도 있기에
가능하다면 개인 휠체어를 대여해 마음 편하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꼭 링거를 걸 수 있는 봉을 설치 가능한 휠체어야 합니다!!
수술 후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니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누어서 생활하게 되는데요.
수술 부위에 달려 있는 피통이나 무통주사 맞고 있는 항생제나 수액 등
거추장스러운 것들이 많아 화장실 한번 가려면 꽤 번거로운 과정입니다.
게다가 수술 부위까지 아프고 자극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니
한 번 움직이려면 너무나도 큰 결심을 해야 했답니다...
수술 부위와 다친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붕대를 감고
그 위에 탈부착이 가능한 단단한 깁스를 씌어주는데요.
제 옆 병상에 환자분은 수술 후에도 붓기가 내리지 않아
일주일 반이 지난 후에나 착용할 수 있었답니다.
아침식사 시간 후 상처 드레싱 및 경과 확인을 위해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이 병동을 도십니다.
그때 제 수술 부위를 보고 생각보다 수술 자국이 너무 커서
놀랐었던 기억이 나네요. 상처 소독을 하고 새 붕대로 교체합니다.
이후로는 항상 다리를 위로 향하게 올려두고 얼음을 올리고 있었는데요.
그냥 24시간 내내 그렇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거예요
다리를 내리거나 얼음을 내리고 있는 걸 들키면 간호사 선생님이
얼른 새 얼음으로 교체해주시면서 꼭 하고 있어야 한다고 혼내시더라고요 ㅎㅎ
식사 같은 경우는 음식은 침대까지 가져다주시는데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다 먹은 식판은 직접 반납했어야 했는데
다행히 같은 병실에 환자분들이나 간병인분이 도와주셔서
훨씬 수월했어요, 잔반을 무릎 위에 올리고 휠체어를 밀 생각에
너무 막막했었거든요...
제 시간마다 항생제나 진통제를 챙겨주시고 수액 교체, 혈압 체크 등
두세 번 정도 와서 체크해주시고 불편한 점을 물어보십니다.
이외에는 정말 정말 심심하고
하루 종일 누워있으니 엉덩이도 아프고 지루해요...
입원기간은 최소 2주에서 3주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2주 정도 지나면 특별한 사유 없이는 퇴원을 언제쯤 할 건지 물어보는데
상황에 따라 결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다른 지역에 일이 있어 딱 2주를 채우고 퇴원하였습니다.
저는 간병인과 보호자 없이 생활하다 보니 씻는 문제가 너무 힘들었는데요
샤워는 둘째치고 머리 감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아침 새벽에 일어나서 휠체어를 타고 화장실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았답니다.
샤워실도 있었지만 문 턱이 있어서 휠체어로 진입이 불가했고
몸은 물티슈와 클렌징 워터로 닦았답니다ㅜㅜ
퇴원하고 하고 싶은 일 1순위가 샤워였어요..
환자복을 자주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으니
부담 가지지 말고 간호사님께 꼭 말씀드리세요!
수술 전 깁스를 하고 있을 때, 수술 후 덜 아물었을 때
샤워 시 사용한 제품은 '깁스 방수 커버'라는 제품입니다.
발목형, 무릎형 여러 크기가 있고 저는 무릎형을 사용했습니다.
다친 계절이 여름이라 샤워를 안 할 수가 없기에 구매했습니다.
샤워실이 사용 가능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보호자가 있다면
병원에서도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실리콘이 짱짱해서 방수 기능은 좋았어요.
여러 사이트에서 쉽게 구매하실 수 있답니다.
2주 차가 되면 부기가 서서히 빠지고 수술 후 통증도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수액도 하나씩 하나씩 제거하고
먹는 약의 종류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상 병원생활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다음 마지막 글에서는 퇴원 후 하게 될 일 , 병원비 그리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시점, 철심 제거 수술 등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에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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