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발목을 삐끗, 접질리는 일이 많이 생깁니다.
살짝 다친거라면 자연치유, 많이 다쳐도 인대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정말 예상치도 못한 순간에 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답니다.
저도 버스를 타러 가는 그냥 일상적인 순간에 발목을 크게 다쳐 고생을 했답니다..
수술을 생각 중 이시거나 곧 수술 예정인 분들께
제 경험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답니다!
처음엔 인대가 늘어났나 싶어 파스를 붙이고 지내다가
다음날 다리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부어있어
급하게 병원을 찾아가니 발. 목. 골. 절....
발목을 움직일 때 딱딱하는 소리가 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뼈가 부러져서 나는 소리였었는데
그때는 마냥 신기하고 좀 크게 다쳤보다 하고 넘겼던
제 자신이 너무 웃기네요...ㅎ
저는 하필 관절 쪽이 부러져 수술이 불가피하였습니다...
관절과 먼 부분이나 실금 정도라면 통깁스를 사용하여
고정을 할 수 있다지만 대부분은 수술을 권장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발목은 몸을 지탱하는 부분이다 보니
덧날 가능성도 크고 생활에 불편함도 크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결정하게 된다면 먼저 병원에서 전체적인 검사를 하게 됩니다.
피검사, MRI 검사 등등 모든 검사를 마치고 수술 날짜를 정하고
단식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수술시간은 되도록면 아침시간에 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수술 전 손톱, 발톱에 있는 네일아트는 꼭꼭 전부 제거해주세요!
수술에 들어가기 전 항생제 반응?
수술 시 사용하는 약이 나와 맞는지 반응 검사를 하게 됩니다.
팔 안 쪽에 작게 약을 주입해서 반응 살피는 일인데
크게 불편함은 없기에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수술 시 마취는 대부분 전신마취가 아닌 척추마취를 하게 됩니다.
몸을 안으로 말아서 다리를 안은 자세를 취하고 척추에 주사를 놓아
마취를 하는 방식입니다. 허리 밑으로는 감각이 둔해지지만
아예 감각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아 만지고 있구나'하는 정도였습니다.
정신은 말짱히 있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과 대화도 가능하고
간호사 선생님께서도 중간중간 괜찮은지 확인해주시더라고요.
의사 선생님이 뼈 상태를 보시고 핀을 몇 개 쓸 거라고까지 말씀해주셨어요.
철심을 박는다고 표현하는데 뼈가 어긋나지 않도록 핀을 여러 개
뼈에 심어 뼈가 아물 때까지 잡아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수술시간은 40분~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았고요.
수술이 끝나면 이동식 침대로 다시 옮겨주시고 병실로 향합니다.
하반신 마취를 하고 나서 8시간은 머리를 들지 못합니다.
머리와 몸을 위로 세우면 마취약이 퍼져 심한 두통을 유발할 수 있기에
8시간 동안은 꼼작 없이 누워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루 정도는 이동이 힘들고 소변을 볼 수 없기에
소변줄을 끼워주는데요. 저는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기에
경험해보지 못했네요..
코로나로 인해서 보호자 출입이 자유롭지 않아
저는 마취가 깰 8시간 동안을 제외하고는 입원기간 동안 혼자 생활했습니다.
간병인을 쓰는 환자들도 있지만 저는 워낙 급하게 수술하게 되어서
생각할 겨를도 없었답니다.
수술하기 전 무통주사를 사용할 것 인지 선택하게 되는데
이게 또 비보험이라 고민하 실 수 있지만
웬만하면 꼭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수술부위가 아플 때마다 스스로 주사를 꾹 눌러서
강한 진통제를 투여하는 방식인데 수술 후 2~3일간은
밤에 꼭 필요할 것 같아요. 고통 때문에 잠 들 수가 없었거든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식사 시간 되어서야 알아차린 것이 있습니다.
수술하지 않은 반대편 다리에 압박스타킹이 신겨져 있다는 것을!
앞으로 2주 이상은 누워서 생활해야 하기에 부종 방지를 위해
신겨주셨더라고요 아마 수술이 끝난 직후였을 것 같아요.
여기까지 제가 경험한 진단 과정과 수술 과정을 알려드렸습니다.
다음 글에서 입원 기간과 병원 생활 퇴원 후 해야 하는 일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생활정보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발목 골절 수술! 퇴원 후, 병원비, 일상생활, 걷기, 철심제거 수술, 골절수술후기 (0) | 2021.05.01 |
---|---|
2) 발목 골절 수술! 입원, 병원생활, 회복기간, 보호자 없이 입원,골절수술후기 (0) | 2021.05.01 |
숙취! 술 마신 다음날 두통,구토 해결법,숙취해소 방법 (0) | 2021.04.30 |
2. 압박 스타킹의 기능과 종류(효과,활용법) (0) | 2021.04.29 |
1. 압박 스타킹의 기능과 종류(효과,활용법) (0) | 2021.04.29 |